김한길,일부 사제 허물 씌우는 것으로-대선개입 죄 사하지 않음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 여권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미사를 두고 총공세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일부 사제에게 허물을 씌우는 것으로 결코 지난 대선에 불법 개입한 죄가 사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라가 더 큰 혼란과 분열로 치닫는 것 같아 마음이 아주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는 일들을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그 말이 오히려 더 큰 혼란과 분열을 불러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박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대선에 국가기관의 불법 개입이 있었다면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했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