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보다 낮은 벌금형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는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추 대표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이 같은 재판부의 판결에 따라 추 대표는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현행법상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추 대표는 앞서 지난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 "16대 의원 시절 법원행정처장에게 서울동부지법 존치를 약속받았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