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지난 100년간 여름 평균기온 12년이래 최고

북극의 지난 100년간 여름 평균 기온이 12만년 새 최고인 것으로 밝혀져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어제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과학자들은 캐나다 동부 북극권 배핀 섬의 지난 세기 여름철 평균 기온을 측정한 결과 지난 4만4천~12만년 사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구물리학연구 저널에 발표했다.

이는 북반구에 쏟아지는 태양 에너지 양이 오늘날보다 9%나 많았던 홀로세의 초기보다도 북극의 현재 온도가 더 높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직접적인 증거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홀로세는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약 만천700년 전 이후 지금까지의 지질시대를 가리킨다.

연구진은 "이는 오늘날 캐나다 북극권의 온난화가 얼마나 유례없는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오늘날 온난화가 대기중 온실가스 증가의 결과임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