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95세 일기로 타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어제밤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며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만델라는 지난 6월 지병인 폐 감염증이 재발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약 3개월 후인 9월 퇴원했지만,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에서 투병 생활을 계속해 왔다.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백인정권의 인권탄압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으며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실현한 세계 인권 투쟁의 상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