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비세율 5%에서 8% 인상"아베 경제정책 시험대 전망

일본의 소비세율이 오늘 5%에서 8%로 올랐다.

오늘 0시를 기해 일본 전역에 있는 24시간 편의점, 주유소 등의 상품 가격이 소비세율 증가분만큼 올라갔고, 택시요금도 도쿄의 경우 710엔에서 730엔,우리돈 7천 5백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일본의 소비세율 인상은 3%에서 5%로 올라간 지난 1997년 4월 이후 17년 만이며,이번 세율인상은 고령화로 늘어난 사회보장 비용 충당, 재정적자 감축 등을 목표로 단행됐다.

이번 증세로 내년 3월까지 1년동안 5조 엔, 우리돈 51조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되지만 일본 국민들에게 연간 8조 엔, 우리돈 82조원 수준의 생활비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어서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