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한-일 MD 협력 강화정책 방안 검토 지시

미국 하원이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사일 방어, 즉 MD 협력 강화정책에 우리나라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미국 국방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은 지난 22일에 통과시킨 국방수권법과 관련해 "한미일 3국의 미사일 협력은 동북아에서 미국의 안보동맹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방부는 3국의 미사일 협력 강화를 위한 평가작업을 실시하고 단거리 미사일과 로켓에 관련된 대안을 검토하게 된다.

이와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한미일 3국이 정보를 공유할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당국이 먼저 앞서나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여론의 성숙과정을 보면서 국민의 마음과 함께 가야 한다"며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철저하게 밝히면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