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시진핑 방한"동북아 지역 "美 동맹 약화 우려 시사

미국 언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동맹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시 주석이 악화된 한일관계를 활용해 미국 동맹국 사이의 유대를 해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동아시아에서의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해 확대되는 경제적 영향력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도 "시 주석이 미국의 핵심적 동맹국인 한국을 방문한 것은 미국의 동아시아 지역 동맹을 동요시키고 중국 중심의 지역안보를 강화하려는 결심의 표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아시아 핵심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의 관계는 얼어붙은 반면, 한중교역 규모는 2천 7백억 달러에 이르는 등 미국의 동아시아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중국의 야심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CNN 방송도 "한국과 중국이 친해지면 북한은 누구와 어울리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시 주석이 한국을 먼저 방문해 북한을 무시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