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흑인 총격사망 사건 이후 흑인 소요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제이 닉슨 미주리주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퍼거슨 시민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건이 발생한 세인트루이스 교외를 중심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닉슨 주지사는 또 "소수 집단이 범죄를 기도하고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의도로 거리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퍼거슨시에서는 시민 시위대와 경찰 간에 연일 격렬한 충돌이 이어지고 있고,유족과 인권운동 단체 등은 현지 시간으로 내일 퍼거슨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