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척 헤이글 국방장관 사실상 경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헤이글 장관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 브리핑에서 "헤이글 장관이 평범한 국방장관이 아니었다"며 "그는 미국의 국가 안보와 미군 장병들을 위해 지난 60여년동안 헌신한 인물"이라고 재임 중 업적을 치하했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 문제와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 (아이에스 아이엘)소탕작전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흔들림 없이 단호한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헤이글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유일한 공화당 출신으로 이슬람국가 ISIL 격퇴, 에볼라 퇴치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백악관 외교안보 참모들과 견해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글 장관은 후임 장관이 정해질 때까지 업무를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