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HSBC은행 10만명 탈세 재산 논란 추적 조사 착수

세계 굴지의 은행인 HSBC의 개인자산관리 조직이 부자 고객 10만여 명의 탈세를 도왔다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보도가 나온 뒤 관련국들이 탈세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BBC 방송은 하원 공공회계위원회가 이 사안을 조사할 방침이며 필요하면 HSBC 측에 자료 제출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도 HSBC의 탈세 방조 폭로에 따라 지난 2012년 HSBC의 돈세탁 연루 혐의에 대한 기소유예를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HSBC의 전직 직원으로부터 2009년 은행 내부 자료를 넘겨받았던 프랑스 정부도 이미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제탐사보도언론인 연합회는 HSBC 내부 문서를 입수해 HSBC가 203개국 고객 10만여 명의 탈세를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ICIJ는 한국인도 20개 계좌에 2천백30만달러,우리 돈 232억원 정도가 예치돼 있으며,이중 절반은 암호화돼 추적이 힘든 비밀계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