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메르스 감염 방지 대책 만련

메르스 확산 사태가 지속되면서 아시아 국가들도 메르스 감염을 방지 대책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서울주재 필리핀대사관을 통해 한국에 있는 필리핀인에게 메르스 감염을 피하기 위한 예방책을 배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도 자국민에게 당분간 한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고 베르나마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또한,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오늘부터 12일까지 베이징과 닝샤 회족자치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7차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을 무기한 연기했다.

홍콩에서도 한국 평택성모병원 등을 취재하고 돌아온 기자들이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자 홍콩기자협회가 유행병 취재 지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과 홍콩 당국은 한국에 대한 여행을 통제하는 등 고강도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