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한에 밀가루 5천여톤을 지원한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영양 사업에 지원한 밀가루 2천4백톤이 그제 저녁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하역된 밀가루는 양강도 공장으로 보내져 유아용 비스킷을 만드는 데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러시아 연방 정부에서 세계식량계획을 통하여 기증하는 식량이 그제 청진항에 도착했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제공하기로 한 나머지 밀가루를 실은 배는 내일쯤 함경남도 흥남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3월과 5월에도 WFP를 통해 모두 5천여 톤의 밀가루를 북한에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