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유엔의 새 대북제재 결의는 바른 방향으로 가는 조치라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가 소용없을 것이고, 믿을 것은 자위적 핵 무력 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부가 유엔 제재안은 바른 방향으로 가는 조치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지금까지 북한에 가한 제재 중 가장 강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안 표결에 협조한 것을 거론하면서, 두 국가가 합의사항을 이행해 주길 기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유엔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내용을 매우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그제 국무부 브리핑에 이어 이틀 연속 유엔의 새 제재안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회담 전 유엔 제재안을 대수롭지 않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는데, 국무부가 다소 의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북핵 해법과 관련해 외교를 가장 우선시하면서, 또 가장 중요하고 선호하는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외교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외교적 접근법이 실패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북한의 대외정책 전담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소용없을 것이고, 믿을 것은 자위적 핵무력이라고 주장했다.

아태평화위는 오늘 대변인 성명에서 유엔의 새 대북제재 결의 채택을 '국가테러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 썩은 그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