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도 스스로 직접 행동을 함으로써 이런 무모한 미사일 발사를 참을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오늘 성명을 통해 "모든 나라가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와 AFP,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유류공급 제한 등의 내용을 담아 우리 시간으로 지난 12일 채택한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철저하게 준수하라고 압박하는 메시지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중국은 북한 원유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고 러시아는 북한 강제노동의 최대 고용인"라고 지적하며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