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불인증'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대 이란 전략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백악관 회견에서 이란은 협정 내용을 위반하고 탄도미사일을 확산, 테러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란의 핵협정 준수를 인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라도 협정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이란과 함께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목하며 이들 국가에 대한 지속적인 제재 의지도 피력했다.

하지만 핵협정의 파기를 선언하지는 않고 이란의 협정 준수에 대한 재인증을 거부함으로써 공을 의회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