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북한 경제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우리 자체의 정보와 다른 소식통을 통해 파악한 바로는 제재가 북한 경제 내부와 일부 북한 주민, 심지어는 군부 일부에까지 압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어떤 신호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엔제재를 각국이 준수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우리는 기다리면서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할 것"이라면서도 "분명한 신호들이 있고, 중국 측에서 자신들이 보고 있는 일부 신호를 우리와 공유해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