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발표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국무부는 이미 법률적 요건에 대한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유보한 것이다.

이는 60일 넘게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한 북한과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국무부 기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북핵·무역 문제와 관련한 '중대발표'를 하면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