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핵 단추’ 언급에 대해 자신은 ”더 크고 강력한 핵 단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남북간 대화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한미 동맹과 국제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 단추” 언급에 대해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강력한 군사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핵단추가 항상 책상위에 있다’고 했는데, 나는 그가 가진 것보다 더 크고 강력한 핵 단추가 있다”며 “내 버튼은 작동도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무기가 불완전하며 미국은 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 발언으로 남북 대화 가능성이 높아진데 대해 미국 정부는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북 압박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결정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그들의 선택”이라며 남북 대화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김정은은 미국과 한국 두 나라 사이에서 어떤 이간질을 하려고 할지 모른다”며, “대화하는데 있어서 김정은의 진정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금지하기 위한 어떤 것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대화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정책은 변함이 없다”면서 “북한의 변화를 위해 최대의 대북 압박을 가할 것이며 반드시 한반도를 비핵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