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강력한 폭풍이 몰아쳐 독일에서만 4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잇따르고 철도와 항공 운항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유럽 지역에 올들어 두 번째 폭풍인 '프레데릭'이 강타해, 현지시간으로 어제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여성 운전자 1명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고, 네덜란드에서도 3명이 사망했다.

독일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발생한 차량 사고를 수습하던 소방관을 포함해서 3명이 숨졌고,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41명이 다쳤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기차와 트램 운행이, 독일에서는 장거리 철도 운행이 중단됐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에선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곳곳에서 교통망도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