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하자 중국도 강력히 맞서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 성명을 통해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2천400억원에 이르는 미국산 철강, 돈육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세계무역기구의 틀 안에서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산 돼지고기에 25％, 철강 파이프·과일·와인에 1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적시했다.

상무부는 특히, 무역분쟁을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미국에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