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이사회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7차 총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결의안을 통해 북한에서 자행되는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인권침해를 비판하면서 "북한은 인권침해 범죄를 인정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권이사회는 또 사상과 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를 허용하고 출신 성분에 따른 차별의 철폐, 강제수용소 폐지 등도 북한에 거듭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인권침해 범죄가 북한 고위층의 정책과 그들이 통제하는 기관에 의해 수십 년간 저질러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책임규명을 위해 유엔과 각국, 시민단체 등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