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 메트로 마닐라를 비롯한 수도권에 홍역 환자가 급증해 올해 들어서만 어린이 5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어제 필리핀 북부 루손섬의 중부 지방과 수도권에 홍역 주의보를 발령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올해 들어 그제까지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샌 라자로 병원을 찾은 홍역 환자는 천504명으로 집계됐고, 절대다수인 천355명이 소아·청소년과 환자였다.

이 가운데 생후 3개월에서 4세까지 유아 55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