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행운이 깃들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서두를 것은 없다"며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했고,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며 과거 미국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한에 수십억 달러를 줬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3월 1일로 다가온 중국과의 무역전쟁 휴전 시한을 더 연장할 수 있다면서, 시한 연장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서 "굉장히 잘 진행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실질적인 무역 합의에 더 가까이 왔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은 그동안 무역협상을 이달 내 타결하지 못하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부과해온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대푹 인상하겠다고 위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