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한국계 대북전문가 정 박(한국명 박정현)이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로 국무부에 합류한다.

정 박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동아태부차관보로 국무부에 합류하게 됐다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국민에 다시 봉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미 국무부 동아태국은 동아시아 지역 외교를 총괄하는 부서로, 주한 미국대사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동아태 부차관보를 지낸 성 김이 현재 동아태 차관보 대행에 지명돼 있다.

박 부차관보는 미 국가정보국(DNI) 동아시아 담당 부정보관, 중앙정보국(CIA) 동아태미션센터 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반도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