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제 증언을 재구성한 장편 소설이 미국에서 2쇄에 들어간다.

김숨 작가의 장편소설 '한 명'을 번역한 브루스 풀턴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워싱턴대 출판부가 2쇄 출판 계획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소설 '한 명'은 90대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13살 때 만주로 납치돼 겪은 일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위안부 문제를 전면으로 다룬 첫 번째 장편소설로 꼽힌다.

김숨 작가는 집필 과정에서 2년여에 걸쳐 300개가 넘는 피해자의 증언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