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종류를 불문하고 어떤 백신이든 빨리 구할 수 있는 것이면 고르지 말고 맞으라는 권고가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존슨앤드존슨, 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미국내 최종 승인 절차가 끝난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ABC 방송, NBC방송, CNN 방송 등에 출연해 미국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세 가지 백신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제 매우 효과적인 3개의 백신을 갖게 됐다"며, "그게 무엇이든 가장 먼저 확보할 수 있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백신을 구하기 위해 기다리거나 백신 접종을 지연시키지 말라"며, "(화이자와 모더나 등) "세 백신은 진짜로 꽤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또, 자신은 "앞서 승인받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마쳤"고, "J&J 백신이 있는 접종 장소에 가게 됐다면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J&J백신에 대해 "좋은 뉴스"라며, "한번만 맞으면 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의 거듭된 강조와 홍보에도 미국인들 사이에선 J&J 백신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한 미국 내 고등학생은 올해 가을, 초등학생이 이르면 올해 연말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100일 이내에 등교를 약속했지만, 모든 교사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채 학교에 가야 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