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미국 백악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로 인해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가 위반됐다"면서 북한의 시험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를 어겼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상응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만, 비핵화라는 최종 결과를 전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는데, 한미일은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