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의 날'인 어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군경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오늘 AP통신 등 외신은 현지 온라인 매체인 미얀마 나우를 인용해 전날 숨진 시민들이 114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1일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다 사망자 수이다.

이에 앞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날은 지난 3월14일로 당시 최대 9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안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수는 328명이다.

어제 사망자 수를 합치면 지금까지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숨진 시민은 거의 450명에 육박하고있다.

현지매체인 이라와디는 군사정부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사망한 시민은 현재까지 429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