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향년 9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은 "필립공이 오늘 아침 윈저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버킹엄궁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필립공은 엘리자베스 여왕과 함께 코로나19를 피해 지난해부터 윈저성에서 머물렀는데, 지난 2월 감염증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심장수술까지 받은 뒤 지난달 중순 퇴원했지만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필립공이 비범한 삶을 살았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