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가운데, 도쿄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 19 긴급사태가 선포 됐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이 불과 11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개최지인 도쿄에서 네 번째 코로나19 긴급 사태가 선포됐다.

일본 정부는 수도 도쿄에 다음달 22일까지 6주 동안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효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도쿄올림픽의 폐막이 다음 달 8일로 예정돼 있기에, 이번 올림픽 기간 전체가 긴급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셈이다.

그만큼 현재 올림픽이 열릴 도쿄 등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기간 음식점에서 술을 판매하지 말고, 오후 8시에 영업을 종료할 것을 요청했다.

긴급사태 지역의 대규모 행사는 입장객 수가 5천 명 이하 혹은 시설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된다.

도쿄는 물론 훗카이도와 후쿠시마 등에서 열리는 올림픽경기도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코로나 긴급사태 속에서 도쿄올림픽 경기의 97%가 텅 빈 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