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곧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처방으로 백신 추가접종 '부스터샷'은 거듭 강조됐다.

미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미국에서 곧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내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CDC 예측에 따르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델타 변이, 독감을 비롯한 겨울철 호흡기 질병과 겹쳐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이미 델타 변이에 시달리는 많은 지역의 의료 시스템에 더 큰 압박이 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겨울철을 지나 내년 봄부터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인데, 어떤 예측이 더 가능성이 높은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CDC는 오미크론 확산 예측 자료가 보도되자 성명을 내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으며 아직 정부 기관의 공식 모델이 반영된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모더나 사 백신 추가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맞춤형 백신' 개발은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추가접종 요법은 오미크론에 효과적이라며 현 시점에서 변이 전용 백신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