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의 지배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 된 지 19일 만인데,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첫 사망자도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주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73%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의 지배종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달 1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19일만이다.

CDC 통계를 보면 미국의 오미크론 변이 비율은 불과 일주일 새에 6배 정도 늘었고, 지난주에 65만 명 넘게 감염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이후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확산하면서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 사례의 99.5％를 차지했지만 이달 들어 오미크론 변이가 이를 압도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가 처음으로 숨졌다.

미국 텍사스주 보건부는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된 사망자가 보고됐다면서 미국에서는 첫 사례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백신을 맞지 않았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