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천명한 가운데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부 장관도 베이징올림픽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어복 장관은 자신이 열혈 스포츠 팬이지만 이번에는 분명히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과거에도 외교부 장관들이 가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되, 정부나 정치권 고위급 인사로 꾸려진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아 주최국에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