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 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확진자 쓰나미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와 오미크론이라는 양대 위협으로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26만명을 넘는 등 확진자 수가 기록적으로 늘고 입원율과 치명률도 치솟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WHO는 몇몇 나라의 이기주의가 새로운 변이 출현의 이상적인 토대가 됐다면서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백신 접종률 70%를 달성하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내년 말까지는 코로나19의 급성기(acute phase)가 종식되지만 그렇다고 바이러스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로 명명된 바이러스에 전 세계적으로 2억8천100만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5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