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을 겨냥해 "중국과 러시아 두 강대국이 협력을 강화하면 패권주의가 승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중국 언론 합동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세계적인 영향력이 있는 강대국으로, 양국이 전략적 협력과 실무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세계적인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과 12월 두 차례 영상회담을 갖는 등 반미를 고리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