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조지아주 방문 중 기내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일이 미국 국민이나 영토, 동맹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이웃 나라와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국무부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힌다"며 "미사일 발사는 미국 영토나 국민, 우방에 대한 즉각적 위협은 아니지만 강한 안보 불안정 요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