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 급등하면서 1082년 6월 이후 4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는 지표가 나와 3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한층 더 무게를 실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7%로 1년 전 보다 0.5%올랐다면서, 다만 상승폭(0.5%)은 한 달 전(0.8%) 보다 0.3포인트 둔화됐다고 전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 보다 5.5%, 한 달 전 보다 0.6% 각각 오르면서, 시장 전망치를 0.1%포인트 상회했다.

미 소비자물가 급등은 주거비와 중고차, 식료품이 주도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미 중앙은행인 미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대 과제로 천명한데 이어, 이르면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최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길게 지속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