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현지 시간으로 내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안보리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AFP와 로이터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회의 요청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이번 안보리 회의는 비공개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이 높은 가운데 열리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어떤 결의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018년 북한이 선언한 이런 종류의 발사에 대한 모라토리엄(유예 조치) 위반이자 명백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