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가 코로나19 방역 정책 대부분을 폐지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정책의 철페를 선언했다. 

스퇴르 총리는 확진자 수는 많이 늘고 있지만 입원 환자 수는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방침에 따라 노르웨이에 입국하는 여행객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1미터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하고, 이를 지키기 어려운 대중교통이나 상점에서는 마스크도 반드시 써도록 하는 등 일부 방역 수칙은 남겨뒀다.

인구 540만 명인 노르웨이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달에는 하루 2만 명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지만 입원 환자 수는 10명에서 20명 수준으로 델타 변이가 유행했을 때보다 오히려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