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9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최초로 나온 2020년 초부터 지난 4일까지 총 90만 4천2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최고치로,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브라질(63만명), 인도(50만명), 러시아(33만명)를 훨씬 넘어선다.

100만명 당 2천700명가량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인데, 인구 대비로 볼 때는 전 세계 20위라고 통신은 추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같은 소식에 성명을 내고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한 2억5천만명의 미국 국민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 사회를 보호하러 나선 것이며, 그 덕에 100만명 이상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