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신중한 쪽으로 돌아섰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최근 연준 인사들은 3월 기준 금리를 인상하겠지만 시장이 예상하는 것과 같은 0.5% 포인트 인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7월까지 1% 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원한다고 밝혀 시장에 충격을 줬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은 일개 위원이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결정을 주도한다며 살짝 발을 뺐다.

불러드 총재는 신속하게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정례회의 외의 추가 인상의 필요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금리를 꾸준히 인상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혀 사실상 0.5% 포인트 인상에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전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금리인상 속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중하고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