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프랑스가 제안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항상 기꺼이 외교를 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전쟁을 택하면 신속하고 심각한 결과를 줄 준비도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 대통령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모두 수락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두 차례 긴급 전화통화를 했고, 바이든 대통령과도 통화해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해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