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는 판단에 따라 예정됐던 미러 외교장관 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국무부에서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있고, 러시아는 외교에 대한 전면적 거부를 분명히 했다"며 "현시점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는 것은 더는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맹 및 파트너들과 상의했고 모두 동의했다며 러시아 측에 회담 취소를 알리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