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15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벨라루스 접경지대에 배치돼 있다며 이들은 명령만 받으면 전면적으로 침공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들 부대의 약 80%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50㎞ 내에 배치된 채로 진격 태세를 갖췄다고 부연했다.

CNN도 앞서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첩보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유럽의 동맹과 물밑 논의를 이어가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적 침공에 대비한 대응책을 숙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와 통화를 하고 러시아의 국제법 위반 행위에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