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0일 째,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 IOM은 현지시간 15일,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나 국외로 탈출한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40만 명이 어린이로, 아동 난민은 1초에 1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제임스 엘더 유엔아동기금 대변인은 "지난 20일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매일 평균적으로 어린이 7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됐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제임스 대변인은 특히 국경 지역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이산가족, 폭력, 성 착취, 인신매매 같은 범죄에 노출돼 있다면서 "그들은 안전과 보호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