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집중한 가운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최대사거리 발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 실패를 비롯해 최근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을 언급하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최대사거리 신형 IC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018년 4월 핵실험·ICBM 발사 유예를 선언한 뒤 마지노선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신형 ICBM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모라토리엄 조치 폐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또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최초로 성능을 개선한 다탄두 ICBM '화성-17형'을 공개했지만 시험발사는 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대북 정책에 있어 강경 노선이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선출 이후 한국의 정권교체 기간이 남북 관계에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