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어제 오후11시 36분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인 간토와 도호쿠 지방에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고,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시로이시자오우 간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탈선 사고도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 예상 파도 1m의 쓰나미 주의보도 발령했는데, 이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 된 것은 작년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한 후 약 1년 만이다.

후쿠시마 제2원전 1호기와 3호기에서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보관하는 사용후연료 풀의 냉각 기능이 일시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원전 이상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