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부호 세력의 은닉 재산을 압류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이 최근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영국 등 주요 7개국과 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측 인사가 참석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달 26일, 러시아의 지도층과 대리인, 신흥 재벌 등을 겨냥한 다국적 태스크포스를 꾸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실제 발족을 논의하기 위한 후속 조치이다.

이 태스크포스는(REPO) 레포를 대상으로 제재, 자산 동결, 자산 압류, 형사 처벌 등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