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발견된 코로나 19 오미크론 혼합 변이인 'XE'가 전염력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XE변이는 1월 중순 영국에서 최초 감염이 보고된 이후 두 달여 만에 대만에서 유럽을 경유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N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지난달 29일 낸 주간 역학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스텔스 변이가 합쳐진 새 혼합형 변이가 1월 19일 영국에서 최초 등장했다"며 이를 'XE'로 명명했다.

WHO는 "초기 연구에서는 XE가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보다 10%정도 감염 증가율 우위를 보였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보고서 작성 시점까지 6백여건의 감염 사례가 파악됐다며, 중증도와 전파력 등 차별화되는 특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계속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분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