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당국이 탈환한 키이우 인근에서 시신 410구를 발견했고 이들의 상당수가 민간인 복장이었다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페이스북에서 "이 지옥을 만든 짐승 같은자들이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이는 기록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알렸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집단 학살을 저지르고 있고, 우크라이나 국민 전체를 말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러시아가 "계획적인 대학살"을 벌였다며 주요 7개국(G7)에 새로운 대러 제재를 촉구했다.

이에 유럽연합(EU)과 영국은 한목소리로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예고했고,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전쟁 범죄를 저지른 러시아를 처벌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